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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앞둔 지금, 학부모가 해야 할 ‘딱 3가지’

1. ‘환경 준비’를 도와주세요

“공부하라고 말하기 전에, ‘공부할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중간고사 기간, 자녀는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라”, “언제까지 할 거냐”는 말보다 더 효과적인 건, 공부에 자연스럽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거에요.
예를 들어, 집 안에서 TV 소리나 통화 소리의 볼륨을 낮추고, 정해진 시간엔 가족 모두가 잠시 조용히 있는 것만으로도 자녀는 “지금은 공부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눈치채고 리듬을 맞춰가게 됩니다.
꼭 멋진 공부방이나 서재가 필요하지는 않아요. 식탁이든, 화장대든, 작은 접이식 책상이든 “이 시간엔 이 자리가 공부하는 곳”이라는 약속만 명확히 공유된다면 충분합니다.
핵심은 장소보다 분위기, 그리고 가족 모두가 이 분위기를 인지하고 함께 지켜주는 태도라는 걸 기억하세요!
"편안한 학습 공간과 소음 통제가 학습 진도에 20~25%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출처 : Building and Environment, ScienceDirect, Barrett et al., 2013)

2. ‘건강’을 먼저 챙겨주세요

“공부는 대신 못 해주지만, 컨디션은 도와줄 수 있어요.”
시험 기간엔 자녀가 스스로 집중하느라 식사나 수면 리듬이 흔들리기 쉽죠.
이 때 학부모가 ‘루틴 유지자’로서 제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식사는 제때 하고 있는지, 늦게 자더라도 기상 시간은 일정한지, 물은 충분히 마시고 있는지 등
자녀가 본래의 생활 리듬을 유지하며 시험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아침엔 과일 한 조각, 밤에는 좋아하는 간식을 한 접시 준비해주세요.
자녀 입장에선 “내가 공부하는 걸 부모님이 신경 써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할 거에요.
간단한 영양제 한 알을 챙겨주는 것도 좋아요.
오메가3, 마그네슘, 종합비타민 등은 집중력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많고, 부담 없이 챙겨주기 좋아요.

3. ‘감정’에 먼저 공감해주세요

“점수는 나중에 묻고, 감정부터 물어주세요.”
시험이 다가오면 자녀도 예민해지고 조급해집니다. 하지만 부모는 결과를 먼저 묻고 싶어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몇 점 받을 것 같아?”, “이번엔 몇 등급 나올까?” 같은 질문은 자녀에게 부담감과 방어심을 키우게 됩니다.
이 시기엔 점수보다 자녀의 감정을 묻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험에서 제일 막막한 과목은 뭐야?”
“요즘 어떤 과목이 제일 스트레스야?”
이런 질문은 결과보다 ‘준비 과정’에 부모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인이 되며, 아이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시험 기간 중 부모의 감정 중심 대화는 자녀의 스트레스를 최대 3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출처 : Psychological Bulletin, Repetti et al., 2002)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말에 조언 없이 “그럴 수 있겠다”라고 받아주는 반응입니다.
그 한마디가 아이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학부모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씀

꼭 직접적으로 학습을 관리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자녀 곁에서 따뜻하게 지지해 주시는 그 마음만으로도 큰 힘이 되거든요. 작은 관심과 배려가 아이에게는 안정감을 주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줄 거에요.
저희 설탭도 아이가 스스로의 속도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